제주도 "강진 발생 모로코 간 제주 대표단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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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한 제주 대표단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제주 세계유산본부 관계자와 유네스코 등록 유산관리위원회 지질공원분과위원 등 제주 대표단 총 6명이 참석했는데, 현재 인명 피해는 없으며 조기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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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한 제주 대표단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제주 세계유산본부 관계자와 유네스코 등록 유산관리위원회 지질공원분과위원 등 제주 대표단 총 6명이 참석했는데, 현재 인명 피해는 없으며 조기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모로코 출장 중인 이들 제주 대표단은 여진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호텔 주변에서 대기 중이라고 제주도는 전했다.
이들은 이번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 지질공원 홍보 활동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받는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현지 출장 중인 직원과 상시 연락을 취하면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조기에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모로코 내무부는 9일 오전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632명이며, 부상자는 329명으로 집계했다고 국영 방송이 전했다.
지진이 한밤에 발생한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이 많을 수 있어 향후 희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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