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조코비치 vs 메드베데프 '결승 리턴매치' 성사
공다솜 기자 2023. 9. 9. 19:02
[앵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가 맞붙게 됐습니다. 조코비치에겐 재작년 결승의 설욕을 할 수 있는, 메드베데프에겐 새로운 강자로 거듭 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메드베데프 3:1 알카라스/US오픈 준결승]
준결승은 말 그대로 예술의 경지였습니다.
2만여 명의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준결승에서 메드베데프가 지난해 우승자 알카라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조코비치입니다.
메드베데프의 승리 요인은 강력한 서비스와 하드 코트라는 환경이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를 9개나 넣었습니다.
198cm라는 큰 키에서 쏟아지는 서브에 세계 1위 알카라스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알카라스의 특기인 드롭샷이 바닥이 딱딱한 이번 코트에서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잔디 코트인 윔블던에서보다 공의 체공 시간이 길어 번번이 메드베데프의 샷에 걸렸습니다.
결승전에서 만날 메드베데프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9승 5패로 조코비치가 앞섭니다.
그러나 재작년 이 대회 결승에선 메드베데프가 3대0으로 이겼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의 존재를 거듭 알릴 예정입니다.
조코비치는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5시에 열립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집회참석 '불이익 없다' 했지만…일부 교사들 '무단결근' 위기
- 뇌질환 환자에 '비타민' 처방…대학병원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
- "뇌에 구멍 나고 심정지"…마약보다 더 해로운 '2천원 스프레이'
- 중국 '아이폰 금지령'에 애플 휘청…미국, 추가 제재 검토
- 630만명 해외행, 103만명 한국행…점점 더 커지는 '여행수지 적자'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