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특혜의혹' 병합…구속영장 청구 검토
[뉴스리뷰]
[앵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조사를 한 '백현동 특혜의혹'과 오늘(9일) 조사한 '대북송금 의혹'을 병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 쳥구 가능성도 나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 대표를 소환해 '백현동 특혜의혹'을 조사한 서울중앙지검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표를 상대로 13시간 넘는 조사를 한 결과, 해명이 사실관계와 일치하지 않거나, 서로 모순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본 것 입니다.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한 만큼,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수원지검이 수사하던 성남FC 관련 뇌물 수수 혐의도 함께 기재한 바 있습니다.
관심은 구속영장 청구 시점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두 번째 소환조사 후 약 엿새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9월 정기국회 기간에 영장 청구할 가능성이 유력한데, 이 대표는 스스로 구속영장심사에 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17일)> "말도 안 되는 조작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습니다."
정기국회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해 여야의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한 이 대표의 단식도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상태도 수사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이재명 #구속영장_검토 #국회체포동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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