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주장' 로메로 괜찮나? 아르헨-에콰도르 경기 후 부상→검사 후 토트넘 조기 복귀 가능성

오종헌 기자 2023. 9. 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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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대표팀 차출 기간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 '문도 보카 라디오' 등에서 활동하는 루이스 프레고시는 9일 "로메로가 볼리비아 원정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른쪽 다리 근육에 부상을 당해 검사를 받을 것이다. 결과에 따라 원정에 임할지, 토트넘으로 복귀할지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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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대표팀 차출 기간 부상을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8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1-0 승리를 거뒀다.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월드컵 본선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남미 지역 역시 이번 9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예선을 시작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와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곤잘레스, 라우타로, 메시가 포진했고 맥 알리스터, 엔조, 데 파울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탈리아피코, 오타멘디, 로메로, 몰리냐가 짝을 이뤘고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에콰도르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발렌시아, 플라타가 투톱으로 나섰고 카이세도, 그루에조, 시푸안테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5백은 에스투피냥, 파초, 아르볼레다, 토레스, 후르타도가 호흡을 맞췄고 가인데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승리였다.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아르헨티나였지만 에콰도르 역시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0-0 균형은 오랜 기간 이어졌다. 하지만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후반 33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메시가 날카로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한 골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13일 볼리비아를 상대로 예선 2차전을 갖는다. 하지만 이 경기를 앞두고 부상 낙마 가능성이 전해졌다. 그 선수는 바로 로메로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 '문도 보카 라디오' 등에서 활동하는 루이스 프레고시는 9일 "로메로가 볼리비아 원정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른쪽 다리 근육에 부상을 당해 검사를 받을 것이다. 결과에 따라 원정에 임할지, 토트넘으로 복귀할지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수비의 중심이다. 로메로는 토트넘 합류 전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뛰었고, 2020-21시즌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빠르게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으로 임명되어 손흥민과 함께 팀 리더 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당분간 일주일에 한 경기만 치른다. 아스널, 리버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맞붙어야 하지만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편이다. 그러나 핵심 수비수 로메로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에는 전력 공백이 뼈아프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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