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촉발한 ‘가격 전쟁’…업체들 가성비 전기차 연이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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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대중화 시기에 접어들면서 '가성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테슬라가 기존 대비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을 선보이면서 가격 경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본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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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대중화 시기에 접어들면서 ‘가성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테슬라가 기존 대비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을 선보이면서 가격 경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본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는 순수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오는 20일 출시한다. 토레스 EVX는 사명 변경 이후 KG모빌리티가 선보이는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지난 3월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판매 가격은 ‘토레스 EVX E5’가 4850만~4950만 원, ‘토레스 EVX E7’이 5100만~520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3000만 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기아도 지난해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 ‘더 기아 레이EV’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레이EV는 35.2킬로와트시(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 등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1회 충전 시 복합 205㎞, 도심 233㎞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레이EV의 가격은 27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 원대 초중반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웨덴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국내에서 중형 세단 폴스타2의 역대 최대 할인 판매에 나섰다. 실제 폴스타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고객 선호 사양을 반영해 선주문한 폴스타2 ‘빠른 출고 차량(Pre-configured)’을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상위 트림인 롱레인지 듀얼모터에 폴옵션이 적용된 차량의 할인가는 1200만 원에 이른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약 800만 원 낮아진다. 이 트림의 경우 보조금 전액 수령 범위(5699만 원 이하)에 해당하므로 보조금이 많은 지자체에서는 3000만 원대로 가격이 내려간다고 폴스타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지난 7월 중형 SUV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5000만 원대에 국내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이 불이 붙고 있다”며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생산 LFP 배터리 탑재 등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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