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기념사업 철회하라"…광주 학생단체, 충장로서 집회

강현철 2023. 9. 9.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학생들이 정율성 기념사업을 철회해야 한다며 집회에 나섰다.

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 광주지부는 9일 "광주시는 공산당 나팔수를 기념하는 정율성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학수연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과거 행적 논란을 빚는 인물을 기념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 연평 포격전 고(故) 서정우 하사 모친 김오복 여사도 참석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정율성 역사공원
9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전국학생수호연합 광주지부 회원들이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전국학생수호연합 광주지부 회원들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반대 집회에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학생들이 정율성 기념사업을 철회해야 한다며 집회에 나섰다.

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 광주지부는 9일 "광주시는 공산당 나팔수를 기념하는 정율성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학수연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과거 행적 논란을 빚는 인물을 기념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중공군·북괴군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응원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기린다는 것은 (말이 안되며) 광주시를 규탄한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기만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인 김오복 여사도 참석해 학수연과 함께 반대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동구 불로동 정율성 생가까지 행진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