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피해 겪은 모로코…국제사회, 애도와 지원 의사 표명

홍인석 기자 2023. 9.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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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8 강진으로 최소 632명이 사망한 모로코에 국제 각국 정상들이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9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에게 "귀국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비극적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러시아는 모로코의 우호적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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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도 애도 행렬
지진으로 거리로 대피한 모로코 시민들. /AP(연합뉴스)

규모 6.8 강진으로 최소 632명이 사망한 모로코에 국제 각국 정상들이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도 모로코에 대한 연대 의사를 표했다.

9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에게 “귀국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비극적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러시아는 모로코의 우호적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소셜미디어(SNS)에 “마라케시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지진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에 대해 모하메드 6세 국왕과 모든 모로코 국민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우크라이나는 비극적 시기에 모로코와 연대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전날 오후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70여㎞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최소 632명이 숨지고 329명이 다쳤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도 있어 향후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약 7개월 전 대지진으로 5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도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SNS에 희생자에 “어려운 시기 우리의 모든 자원으로 모로코의 형제자매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로코의 이웃 국가인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도 SNS에 “끔찍한 지진의 결과에 대해 모로코 국민에게 모든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며 “스페인은 이 비극의 희생자 및 유족과 함께한다”고 글을 썼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끔찍한 소식”이라며 “힘든 시기에 나의 마음은 지진 희생자들과 함께한다. 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로 출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자신의 SNS에 “모로코에서 발생한 끔찍한 지진에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프랑스는 긴급구호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 “모로코에서의 지진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가 극도로 고통스럽다”며 “나의 마음은 모로코 국민과 함께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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