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후취약국에 '녹색 사다리'…3억달러 추가 공여"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글로벌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기후 위기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위해 3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선박과 항만의 탄소 비중을 줄이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하나의 지구' 세션 정상 발언에섭니다.
그러면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불을 추가로 공여해서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취약 국가 대응 노력을 돕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천명하며 주요국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해 원자력과 수소 에너지 개발에 협력하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선박 운행과 항만 운영의 탈탄소화를 통해 '글로벌 녹색 해운 항로'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지난 아세안 정상회의에선 북핵 공조를 역설하며 지역 내 협력에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기후위기 극복을 앞세우며 글로벌 책임 외교를 강조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회의 이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환담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10개 나라와의 양자회담을 소화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도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G20 마지막 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디지털 규범 정립 등 국제적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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