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가윤미 체육회장기볼링 女5인조·개인종합 패권
국가대표 가윤미, 3천376점 기록…시즌 첫 개인종목 금메달
평택시청과 가윤미(용인특례시청)가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단체전(5인조전)과 개인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오용진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은 9일 전남 목포시 대회볼링경기장서 벌어진 대회 14일째 여자 일반부 5인조전서 손혜린, 오누리, 양다솜, 김가람, 박미란이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4천85점(평균 204.3점)을 기록, 서울시설공단(4천48점)과 구미시청(3천986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 5인조전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5인조전 패권이다.
이날 평택시청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번째 경기서 963점으로 중위권에 머문 평택시청은 두 번째 경기도 964점에 그치며 입상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3,4번째 경기서 1천78점, 1천80점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마지막 경기서 992점에 그친 서울시설공단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평택시청은 ‘원투 펀치’인 손혜린과 양다솜이 각각 862점, 860점으로 활약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오용진 평택시청 감독은 “우승은 했어도 점수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다. 다음주 열릴 전국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레인 적응에 자신감을 가진 계기로 삼고싶다”면서 “시즌 초반 전력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어 전국체전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 일반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는 조윤정 감독의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 가윤미가 3천376점(평균 211.0점)을 기록, 손혜린(평택시청·3천365점)과 김현아(서울시설공단·3천331점)를 따돌리고 시즌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윤정 용인시청 감독은 “(가)윤미가 올 시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우승의 여세를 몰아 전국체전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다음달 열릴 세계선수권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볼링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5인조전서는 경기 광주시청이 박건하, 이정수, 이재중, 김연상, 이익규가 출전해 4경기 합계 4천679점(평균 234.0점)의 기록으로 경북체육회(4천427점)와 천안시청(4천384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개인전과 3인조전서 우승한 이익규는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3인조전서 금메달을 합작한 박건하와 이정수는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개인종합서 박종우(성남시청)는 3천894점(평균 243.4점)으로 지근(부산광역시청·3천931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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