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브라질 A매치 최다골(79)...“펠레보다 나은 선수 아냐, 내 이름 축구 역사에 쓰고 싶었다”

김경무 2023. 9. 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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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31·알힐랄)가 지난해 12월 별세한 축구황제 펠레를 넘어섰다.

펠레의 재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네이마르 주니어, 공식 FIFA 경기에서 브라질대표팀의 킹(king)의 골기록을 능가한 것을 축하한다. 분명 펠레가 오늘 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대기록 달성에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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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네이마르가 9일 오전(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홈 1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벨렘|AFP 연합뉴스


네이마르 골 세리머니. 벨렘|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네이마르(31·알힐랄)가 지난해 12월 별세한 축구황제 펠레를 넘어섰다. A매치에 125차례 출전해 79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역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득점자가 된 것이다.

브라질은 9일 오전(한국시간) 벨렘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라운드 홈경기에서 호드리고(전반 24분, 후반 8분), 하피냐(후반 2분), 네이마르(후반 16분, 후반 추가시간 3분)의 골로 5-1 대승을 거두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네이마르의 골 순간. 벨렘|로이터 연합뉴스


네이마르의 드리블. 벨렘|AFP 연합뉴스


네이마르는 지난 1957년부터 1971년까지 브라질대표팀에서 77골을 기록한 펠레와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던 상황이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뒤 “이 기록에 도달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나는 펠레보다 더 나은 선수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고, 브라질 축구와 국가대표팀의 역사에 내 이름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그것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네이마르의 익살. 벨렘|AFP 연합뉴스


펠레의 재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네이마르 주니어, 공식 FIFA 경기에서 브라질대표팀의 킹(king)의 골기록을 능가한 것을 축하한다. 분명 펠레가 오늘 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대기록 달성에 축하를 보냈다.

브라질을 월드컵 3회 우승(1958, 1962, 1970년)을 이끈 펠레는 지난해 12월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82세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2골을 기록한 호드리고는 “네이마르는 나의 대단한 영웅이다. 내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디니즈 브라질대표팀 신임 감독은 “네이마르는 위대한 영웅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는 군중들로부터 이 숭배를 받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가 가진 타고난 재능 때문이다”고 했다.

한편, 브라질 여자대표팀의 포워드 마르타가 171 A매치에서 115골을 넣어 브라질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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