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KLPGA '메이저' KB 금융 3R 선두…이예원 한 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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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24·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가영은 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예원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2개 잡아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이가영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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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2타 차 3위…박민지 공동 10위·전인지는 공동 34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가영(24·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가영은 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2019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뛴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올해는 '톱10' 4번에 준우승과 3위를 한 차례씩 차지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그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이가영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3)에서 5m 거리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2타를 줄여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난코스에 흔들렸다. 그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고전한 덕분에 선두 자리는 지켜냈다.
이가영은 경기 후 "후반에 실수가 나와 스코어를 지키지 못해 아쉽다"면서 "내일은 최대한 그린을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 집중력을 끝까지 챙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금 1위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2개 잡아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이가영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2년 차인 올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 등으로 활약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에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초반에 답답하게 플레이했지만 후반 첫홀(10번홀)에서 칩 인 버디를 성공하면서 풀렸다"면서 "메이저대회, 스폰서 대회인만큼 차근차근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이가영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대상포인트 1위인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6오버파 공동 52위로 출발했던 박민지는 2, 3라운드에서 각각 이븐파를 쳤지만 순위는 크게 올랐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출격한 '메이저 퀸' 전인지(29·KB금융그룹)는 이날 2오버파를 추가, 중간합계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첫날부터 극악의 코스 난도로 악명을 떨친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단 3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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