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도 못 구했던 것"..'선녀들', 백석 '사슴' 초판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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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 백석 시인의 '사슴' 한정판 초판본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약칭 '선녀들')에서는 이상, 백석, 윤동주 '청년 시인' 3인방을 다룬 문학 컬렉션 2편이 그려진다.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교수는 '사슴' 초판본이 더 귀한 이유를 설명하며, '시인들의 시인'으로 불린 백석의 감각적인 시 세계를 풀어내 모두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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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 백석 시인의 ‘사슴’ 한정판 초판본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약칭 ‘선녀들’)에서는 이상, 백석, 윤동주 ‘청년 시인’ 3인방을 다룬 문학 컬렉션 2편이 그려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1936년 100권 한정으로 출간한 백석의 시집 ‘사슴’ 초판본이 공개될 예정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이 시집은 당시 윤동주 시인도 구하지 못해 직접 빌려 필사를 했을 정도로 귀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건한 자세로 ‘사슴’ 초판본 실물을 영접한 전현무, 유병재, 하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은 백석의 유명한 시 ‘여승’을 초판본으로 읽는 영광을 누리며 커다란 감동에 젖은 모습이다.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교수는 ‘사슴’ 초판본이 더 귀한 이유를 설명하며, ‘시인들의 시인’으로 불린 백석의 감각적인 시 세계를 풀어내 모두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향토와 모던 사이를 오간 백석 시인만의 ‘유니크한’ 시에 멤버들은 푹 빠졌다는 후문. “윤동주 시인이 미칠 만했네”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시인들이 사랑한 백석의 시 세계가 흥미를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이상의 ‘날개’가 최초 발표된 잡지 ‘조광’도 만나봤다. 이상이 직접 그린 삽화 속 비밀 코드를 추리하며 감상한 ‘날개’는 더욱 특별했다고. 영화 ‘매트릭스’ 보다 앞선 놀라운 이야기에 멤버들은 감탄을 쏟아내, 이상이 그린 삽화와 함께 색다르게 감상하는 ‘날개’는 어땠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10일 밤 9시 1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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