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日 오염수 반대' 집회…"尹 정부 용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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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를 허용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과 야4당 등은 9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3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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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적으로 돌리는 윤 정부"
"반정부 세력이라고 몰아붙여"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를 허용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과 야4당 등은 9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3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서울 도심에는 경찰 인력 2400~3500명이 배치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강새봄 진보대학생넷 대표는 "일본 대사관 건물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치다 연행됐다"며 "일본 정부를 대변하고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윤석열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동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우려와 불안을 이야기하는데 반정부 세력, 가짜 괴담 선동자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며 "국민 85%가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데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반국가 세력이다"고 말했다.
린다리 해외촛불행동 회원도 영상 발언을 통해 "전 세계인에 공유하는 바다에 폐수를 투기하는 행위는 지구와 온 인류에 관한 범죄"라며 "오염수 해양 투기는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전 세계인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며 시민단체에 힘을 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해양 투기를 막으라고 했더니 용인하고 우리 돈 들여서 홍보까지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게 국민의 매운맛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정부가 발간한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책자의 KTX·SRT 열차 비치 문제를 놓고 난타전이 벌어진 바 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더니 아예 2억원짜리 책자를 만들어 KTX에 뿌렸다"며 "건전 재정하겠다고 하면서 서민들 등골을 빼 먹더니, 그 등골 뺀 돈으로 오염수 광고를 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차로 확장을 둘러싼 의견 대립으로 집회 시작이 13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차로 1개를 더 열어달라"며 "이는 사전에 합의된 바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3000명 이상 모일 경우에 추가 차로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며 "아직 인원이 채워지지 않은 만큼 집회를 진행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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