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 ‘40홈런-40도루+MVP’ 보인다…2019년 아쉬움 털어낼까

최민우 기자 2023. 9. 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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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쿠냐 주니어가 40홈런-40도루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면서 41홈런 37도루에 그쳤다.

매체는 "아쿠냐 주니어가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베츠가 발 부상을 당하면서 결장한 가운데, 아쿠냐는 MVP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고 있다"며 아쿠냐 주니어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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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냐 주니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쿠냐 주니어가 40홈런-40도루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MVP까지 거머쥘 기세다.

아쿠냐 주니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로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성적은 140경기 35홈런 90타점 63도루 타율 0.334(569타수 190안타) 장타율 0.585 OPS(출루율+장타율) 0.999가 됐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5개만 더하면 40홈런-40도루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아울러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내셔널리그 MVP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아쿠냐 주니어는 경기 내내 활약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냐 주니어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92.9마일짜리 싱커볼을 쳤다. 타구는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는데, 알리카 윌리엄스가 실책을 범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렇게 출루에 성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 아쿠냐 주니어는 켈러의 88.7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맷 올슨과 마르세 오수나, 에디 로사리오의 연속안타로 아쿠냐 주니어는 홈을 밟았다.

▲아쿠냐 주니어.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냐 주니어는 켈러의 초구 91.5마일짜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냈다. 잘 맞은 공은 중앙 담장을 향해 날아갔고, 그대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아쿠냐 주니어의 35호 홈런이 터진 순간이다.

5회 네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올렸다. 2사 3루 상황에서 아쿠냐 주니어는 켈러의 87.1마일자리 컷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아쿠냐 주니어는 타점까지 뽑았다.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냐 주니어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로써 아쿠냐 주니어는 4출루를 완성했다.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린 아쿠냐 주니어. 홈런 5개만 더하면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면서 41홈런 37도루에 그쳤다. 그리고 4년 만에 대기록 도전에 순항하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아쿠냐 주니어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아쿠냐 주니어가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베츠가 발 부상을 당하면서 결장한 가운데, 아쿠냐는 MVP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고 있다”며 아쿠냐 주니어를 극찬했다. 팀 동료 에디 로사리오는 “아쿠냐 주니어는 MVP다.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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