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조우영,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3위…선두와 한 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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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조우영은 9일 인천 중구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인 고군택(24·대보건설), 이태훈(캐나다)에 1타 차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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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마추어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조우영은 9일 인천 중구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인 고군택(24·대보건설), 이태훈(캐나다)에 1타 차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서 조금 밀렸으나 여전히 우승권에 가까운 위치다.
지난 4월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량을 과시했던 조우영은 이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만약 조우영이 우승 시 2006년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 이후 17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조우영은 5개의 버디를 낚았으나 반대로 4개의 보기도 적어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가운데서도 1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태훈(25·금강주택), 앤서니 퀘일(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우영은 "초반에 경기력이 발휘되지 못해서 페이스를 잃었다"며 "무빙데이에 돌입하니 그린도 딱딱해지고 핀 포지션도 까다로웠다. 그 부분을 확실하게 공략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래도 많은 버디를 낚으며 무너지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14번홀 칩인 버디를 돌아보며 "칭찬할 만한 플레이었다"고 웃은 뒤 "오늘 좋지 않았던 부분은 연습을 통해 보완하고 잘 먹고 잘 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둔 조우영은 "나도 모르는 내 기량이 나와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분'이 오셔야 한다"면서 "욕심을 내면 큰 코 다치기 때문에 차분하게 경기하겠다. 선수와 1타 차이지만 동타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승째를 노리는 고군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도키마스 류코(일본)와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 박상현(40·동아제약)이 단독 8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김비오(33·호반건설)는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41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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