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우승 대구고, 4번째 정상…지역 고교야구 강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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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등학교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봉황대기 결승에서 승리하며 이 대회 4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9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고는 세광고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7월 청룡기를 차지한 경북고에 이어 대구 지역 학교로 올해 2번째 정상 등극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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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등학교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봉황대기 결승에서 승리하며 이 대회 4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9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고는 세광고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7월 청룡기를 차지한 경북고에 이어 대구 지역 학교로 올해 2번째 정상 등극에 성공했습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에서 먼저 앞서간 건 세광고였습니다. 7회초 2점을 얻으며 첫 대회 우승을 노렸던 세광고를 상대로 대구고는 9회말 양현종이 2아웃 이후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갑니다.
승부차기로 펼쳐진 10회초를 투수 직선타로 삼중살을 만든 대구고는 10회말 스퀴즈로 결승점을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결승점 동점 적시타의 주인공 대구고 양현종은 최다 타점상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2018년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만들어 낸 손경호 감독은 감독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봉황대기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성공한 대구고는 지난 2008년 첫 우승부터 2010년과 2018년에 이어 2000년대에만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1세기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이 정상을 차지한 팀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이 대회 8강전에 대구지역 3개 고교 모두가 진출했고, 준결승에 대구고와 상원고가 오르더니 결국 대구고의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것과 함께 앞서 경북고의 청룡기 우승에 이어 연이은 선전으로 대구 고교야구는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대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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