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대구고 세광고에 대역전승, 봉황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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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봉황 쟁탈전의 승리자로 대구고등학교를 선택했다.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결승전에서 대구고가 10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광고에 3-2로 대역전승했다.
2010년 봉황대기에서도 경기 내내 지고 있다가 9회 동점-10회 역전을 일궈낸 바 있는데, 그 역사를 13년 만에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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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하늘은 봉황 쟁탈전의 승리자로 대구고등학교를 선택했다.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결승전에서 대구고가 10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광고에 3-2로 대역전승했다.
양 팀은 결승전답게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6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산발 안타가 나오면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구고가 3회 말 공격서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인필드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대구고가 기회를 놓치자, 세광고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초 공격에 들어선 세광고는 1사 1, 2루서 9번 김태현이 3루수 옆을 절묘하게 빠지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진 2, 3루 찬스에서는 1번 황제성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0으로 세광의 리드.
반전은 9회 말 투 아웃 이후에 일어났다. 대구고는 9회 말 2사 2, 3루 찬스서 5번 양현종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2010년 봉황대기 결승전 당시의 반전을 그대로 연출한 셈.
대구고는 10회 초 연장 승부치기 수비에서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이어진 10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냈다. 2010년 봉황대기에서도 경기 내내 지고 있다가 9회 동점-10회 역전을 일궈낸 바 있는데, 그 역사를 13년 만에 반복했다. 또한,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봉황대기를 쟁탈하면서 4번째 우승을 맛봤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로는 9회 2사 상황에서 동점타를 친 2학년생 양현종에게 돌아갔다. 양현종은 최다타점과 타격 3위에까지 오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최종 결과
우승 : 대구고등학교
준우승 : 충북 세광고등학교
3위 : 대구상원고등학교, 서울 경동고등학교
대회 최우수선수(MVP) : 대구고등학교 내야수 양현종
우수투수상 : 대구고등학교 투수 김민훈
감투상 : 세광고등학교 투수 김진서
수훈상 : 대구고등학교 외야수 이찬
타격상 1위 : 대구상원고등학교 내야수 남태웅 (14타수 8안타, 타율 0.571)
타격상 2위 : 제물포고등학교 내야수 이세율(23타수 12안타, 타율 0.522)
타격상 3위 : 대구고등학교 내야수 양현종(20타수 10안타, 타율 0.500)
최다도루상 : 대구고등학교 내야수 손우현(6도루)
최다타점상 : 대구고등학교 내야수 양현종(17타점)
최다홈런상 : 대전고등학교 내야수 박주진(2홈런)
최다안타상 : 제물포고등학교 내야수 이세율(12안타)
최다득점상 : 대구고등학교 내야수 박우열(14득점)
감독상 : 대구고등학교 감독 손경호
지도상 : 대구고등학교 부장교사 배창식
공로상 : 대구고등학교장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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