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 피해자 녹취록 공개돼…김히어라 측 "녹취록 편집된 것" 맞대응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히어라(34)가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소속사 측은 "편집된 녹취록"이라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늘(9일)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편집된 녹취록으로 당황스럽다.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해 따로 입장문을 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와 피해자 A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일 일진설이 보도된 뒤 이틀이 지난 8일 통화에서 A씨는 김히어라에 "너 '더 글로리' 끝나고 나서 나한테 전화했지?"라고 물었고, 김히어라는 이를 인정했습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역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A씨는 "어라야. 솔직히 네가 진짜 사과할 마음이 있었으면, '더 글로리' 전에 연락을 해야됐다 생각해. '더 글로리' 끝나고 학폭 제보 들어갔었다며? 안 그랬으면 연락 안 했겠지"라며 "때린 건 인정하고?"라고 물었으며 김히어라는 "미안해. 많이"라고 답했습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이전 김히어라 측이 학폭 의혹에 관해 반박한 내용과는 대비됩니다. 앞서 김히어라 측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이었던 '빅상지' 소속 멤버임을 인정하면서도 일진 활동이나 학폭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김히어라 측은 해당 녹취록이 편집됐다며, 공개되지 않은 부분도 공개하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한편, 해당 녹취록은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 공연에 오르기 한 시간 전에 공개됐습니다. 김히어라는 오늘 오후 3시 '프라다' 공연에 올랐지만, 이번 사건은 '프리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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