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골밑 폭격’ SK, 치바와 첫 교류전서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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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파트너십을 맺은 후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첫 교류전.
서울 SK는 9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 맞대결에서 79-70 신승을 거뒀다.
오재현, 후안 고메즈 드 리아노, 워니, 윌리엄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SK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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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9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 맞대결에서 79-70 신승을 거뒀다.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승률 1위(.883) 치바의 추격을 따돌렸다.
오재현, 후안 고메즈 드 리아노, 워니, 윌리엄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SK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SK는 토가시 유키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지만, 고메즈를 축으로 빠른 공수 전환을 구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SK는 허일영도 고메즈에게서 파생된 찬스를 3점슛으로 연결, 23-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2쿼터에 최원혁을 투입했다. 토가시에 대한 전담 수비를 통해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계산이었다. SK는 고메즈가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며 던진 3점슛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수비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 열세는 번번이 토가시의 3점슛으로 연결됐고, SK는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워니의 1대1에 힘입어 41-39로 2쿼터를 끝냈다.
SK는 3쿼터 초반 존 무니에게 덩크슛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한 것도 잠시, 이내 주도권을 되찾았다. 허일영의 3점슛, 고메즈의 돌파에 의해 치바의 골밑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SK는 워니의 골밑장악력에 최부경의 자유투, 교체 투입된 윌리엄스의 골밑득점을 묶어 57-52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다시 워니, 윌리엄스를 동시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한 SK는 허일영의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윌리엄스의 추가 자유투에 힘입어 단숨에 치바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윌리엄스의 기습적인 3점슛을 앞세워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SK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SK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사가 벌루너스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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