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도 부진→교체 후 ‘눈물 펑펑’…토트넘 ‘6000만 파운드’ 공격수 어쩌나

박건도 기자 2023. 9. 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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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무득점에 그친 후 교체된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의 부진은 계속됐다.

페르난두 디니스 브라질 임시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브라질은 히샤를리송을 환영했다. 부진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곧 득점을 기록할 것이라 믿는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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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후 벤치에서 눈물을 훔친 히샤를리송. ⓒESPN 갈무리
▲ 히샤를리송의 부진은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 히샤를리송의 부진은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부진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무득점에 그친 후 교체된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두 파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에 5-1로 크게 이겼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FIFA 랭킹 83위 볼리비아는 3위 브라질에 상대가 되질 않았다. 수치로도 크게 밀렸다. 이날 브라질은 슈팅 21개를 퍼부으며 볼리비아 수비진을 두들겼다.

공격진이 5골을 합작했다. 네이마르(알 힐랄)는 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2골 1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역사도 썼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A매치 124경기에서 79골을 터트리며 펠레(77골)의 최다 득점 기록을 넘었다. 윙어로 나선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1골 1도움과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단 한 명만 웃을 수 없었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히샤를리송은 71분 동안 침묵했다. 두 번의 큰 기회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날려 버렸다. 3번의 슈팅 중 2개가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벤치로 돌아온 히샤를리송은 착잡한 듯 고개를 떨궜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최근 부진한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실망한듯했다. 눈물을 닦아낸 듯 눈 주위가 빨갛게 변하기도 했다.

▲ 히샤를리송의 부진은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 같은 경기 네이마르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펠레(77골)를 넘어 브라질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 같은 경기 네이마르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펠레(77골)를 넘어 브라질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에 앞서 히샤를리송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최소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 기대되는 자원이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의 부진은 계속됐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두 번째 시즌에서도 허덕이고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오히려 주로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를 맡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히샤를리송은 리그컵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본인도 답답할 상황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약체 볼리비아를 상대로 득점을 기대했지만, 또다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와중에 공격진 동료들은 5골을 합작했다.

페르난두 디니스 브라질 임시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브라질은 히샤를리송을 환영했다. 부진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곧 득점을 기록할 것이라 믿는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같은 경기 네이마르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펠레(77골)를 넘어 브라질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 볼리비아전 대승에도 히샤를리송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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