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대표먹거리 대하 맛보러 오세요" 남당항 대하축제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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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대표 먹거리 대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에서 시작됐다.
제28회 충남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가 9일 개막했다.
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하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서해안의 가을 대표 먹거리인 남당항 대하는 청정 천수만의 제철 해산물로, 키토산 성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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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천수만 대표 먹거리 대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에서 시작됐다.
제28회 충남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가 9일 개막했다.
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하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서해안의 가을 대표 먹거리인 남당항 대하는 청정 천수만의 제철 해산물로, 키토산 성분이 많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관광객의 혼란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하 1㎏당 가격은 포장 3만5천원, 식당 가격 5만원으로 동일하게 정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자 우려를 덜기 위해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방사능·항생제 검사를 진행한 대하만 판매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개막식에서는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됐다.
홍성군·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수산물 소비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축제장에서 홍보물 등을 나눠줬다.
오염수 방류 여파로 축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날 오후 축제장 주변 주차장이 방문객들 차량으로 가득차는 등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늦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축제장 주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도 물놀이를 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잇따랐다.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맨손 대하 잡기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관광객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남당항에서 대하의 참맛을 느껴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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