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아프리카연합에 G20 회원국 지위 부여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G20 정상회의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아프리카연합(AU)에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지위가 부여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AU는 유럽연합(EU)에 이어 G20에서 2번째 지역 단체 회원국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개막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했지만 회원국들의 폭넓은 지지로 AU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하는 문제가 합의에 도달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AU는 2002년 아프리카경제공동체(AEC)와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통합해 출범한 아프리카 대륙의 정부 연합체다. 총 55개국이 AU에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