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중’ 이재명, 5번째 검찰소환 “혐의 전면 부인, 진술서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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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검찰에 다섯번째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조사에서 앞선 조사 때와는 달리 적극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문조사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자신의 입장을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지난달 17일 조사를 마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을 묶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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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사 지연 우려해 핵심만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9일 검찰에 다섯번째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조사에서 앞선 조사 때와는 달리 적극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문조사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자신의 입장을 진술했다. 앞선 4번의 검찰 조사에선 준비해 온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답변은 진술서를 통해 대신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그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에선 A4 용지 6쪽 분량을,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두 번의 조사에선 A4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를 내놨다. 지난 달 이뤄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조사에선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 8쪽을 냈지만, 앞선 조사보다 진술 내용이 길어진 것이 다른 점이다.
특정 질문에 대해서는 A4 용지 두 장 분량에 달하는 답변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질문 취지에 부합한 답변보다는 "조작·왜곡 수사"를 주장하며 이를 지적하는 내용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사는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 소속 송민경(43·사법연수원 37기) 부부장검사와 박상용(42·38기) 검사가 진하고 있다. 이 대표 변호인으로는 고검장 출신 박균택(21기) 변호사가 입회했다.
검찰은 이날로 단식 10일 차인 이 대표를 2시간 조사 후 2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지난달 17일 조사를 마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을 묶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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