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후위기 개도국의 '녹색 사다리' 될 것… GCF 3억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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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기후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에 추가로 3억달러(약 4000억원)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의 대응을 돕는 '녹색 사다리'가 되겠다며 GCF에 3억달러(약 4000억원)를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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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의 대응을 돕는 '녹색 사다리'가 되겠다며 GCF에 3억달러(약 4000억원)를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인 '하나의 지구'에 참석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기금 공여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라고 다.
재정, 금융, 인프라 등의 지원 없이 스스로 녹색 기술을 개발하거나 선진국 수준의 기후 대응 체제를 구비하기 어려운 국가들을 돕기 위해 GCF에 추가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2차 재원 보충이 이뤄지는데 한국은 여기에 3억달러를 기여한다. 공여 의무가 없는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번 G20 정상선언문에는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재원 보충에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문안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GCF가 출범할 당시 1억달러를 기여하고 2022년에서 2023년까지 1차 재원 보충 기간에 추가로 2억달러를 기여한 바 있다. 출범 당시 GCF 초기 재원은 103억달러 규모였다.
한국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등이 본부나 주요 지부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번에 GCF에 추가 기여를 통해 한국은 녹색 성장, 세계기후변화 대응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글로벌적 차원에서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발생 감축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원자력과 수소 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수소 기술 협력과 국제 표준 수립을 위한 글로벌 협업도 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수소차를 가장 많이 운영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정부는 원자력과 수소 산업의 글로벌 확산 주도를 통해 탄소 중립 추진과 함께 새로운 수출 시장 창출의 기회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녹색 해운 항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확산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선도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관련 분야의 신산업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은 항만 운영에서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에서 밝힌 부산과 미국 시애틀을 비롯한 주요 항구 도시를 잇는 한미 간 녹색 해운 항로 구축 협력을 밝힌 바 있다.
올해 COP28에서는 친환경 인프라 항만 기반 구축에 관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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