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세요"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올 추석에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집에 주택화재 경보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세요."

경기 과천소방서가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고향 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9일에는 ‘제13회 과천시 평생학습 축제’ 현장을 찾아 홍보에 열을 올렸다.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휴일임에도 직원들과 여성의용소방대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과천소방서는 ▲방화복 착용 및 빛 소화기 체험을 비롯해 ▲소화기 및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 대상·설치기준·구입 방법 안내, 리플릿 배부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홍보 ▲화재 유형별 화재 예방 수칙·대응 요령 안내 등에 주력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내부 천장에 설치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말한다. 과천소방서는 "감지기를 집안에 설치하면 화재 발생 때 경보음이 울려 대피에 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신축주택은 물론 기존주택에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나성수 소방서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주택화재 피해경감에 큰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향 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소중한 인명·재산을 지킬 수 있다”라며 “주거시설의 화재 비중이 높은 만큼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가정마다 꼭 설치해 주시기를 청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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