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KB금융 現부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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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회장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거쳐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종희 부회장은 "기회를 주신 회추위에 감사드리고,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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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첫 내부 출신 회장이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회장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거쳐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3명의 후보자는 양 부회장 외에 허인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이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양 부회장은 서울대 국사학과 졸업 후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종합기획부와 재무기획부, 서초역지점장을 거쳐 KB금융지주로 옮겼다. 지주에선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장 역임 후 2010년 전략기획부장을 맡으며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양종희 후보는 지주·은행·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은행·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고, 디지털, 글로벌 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양 후보는)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CEO 후보"라고 했다.
또 "한달 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금번 회추위에서는 독립성·공정성·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내·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정 프로세스를 운영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KB의 경영승계 절차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양종희 부회장은 "기회를 주신 회추위에 감사드리고,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양 부회장을 최종적으로 낙점하기까지 회장 후보군을 3단계로 추려왔다. 지난 7월부터 비공개 '롱 리스트'(Long list·1차 후보군) 명단에 포함된 20명(KB금융 내·외부 인사 각 10명)을 평가했고, 지난달 8일 상위 후보자 6명(2차 후보군)을 발표했다.
이어 인터뷰와 평판 조회 등을 거쳐 지난달 29일 후보자를 3명(3차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여기에서 이날 최종적으로 양 부회장이 뽑혔다.
이날 최종 후보로 오른 양 부회장은 오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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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pc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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