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4년 연속 10승' 삼성,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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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9위 삼성(51승1무67패)은 전날 역전패(7-8) 충격을 딛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6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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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8이닝 1실점 호투·오재일 2점포 폭발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9위 삼성(51승1무67패)은 전날 역전패(7-8) 충격을 딛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갈 길 급한 6위 두산은 57승1무57패가 됐고,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6패)을 수확했다. 이로써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삼성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2회 2점 홈런(시즌 10호)을 쏘아 올리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7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두산 장원준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이 홈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2사에서 호세 피렐라가 안타를 때려냈고, 오재일이 두산 장원준의 시속 136㎞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두산이 곧바로 추격을 알렸다.
2회말 양석환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침묵을 깨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삼성은 3회초에 김현준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폭발해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성윤이 1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3루 주자 김현준이 빠른 발로 득점을 올렸다.
3회까지 한 점만 내준 삼성 선발 뷰캐넌은 순항을 이어갔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5회말 1사에서 정수빈에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6회말을 공 9개로 마친 뷰캐넌은 7회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삼성이 8회초에 쐐기점을 획득했다.
1사에서 오재일이 우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렸고, 이재현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김호재가 3루수 허경민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해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기용했다. 오승환은 이유찬과 조수행을 뜬공으로 봉쇄하며 시즌 24세이브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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