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복귀→멀티골' 네이마르, 황제 펠레를 넘다...브라질 A매치 79골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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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가 축구 황제 펠레를 넘어섰다.
네이마르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렝 망게이랑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후반 8분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호드리구의 찰떡 호흡으로 3-0을 만들었고 이후 네이마르가 2골을 더하면서 기분 좋게 남미 예선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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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가 축구 황제 펠레를 넘어섰다.
네이마르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렝 망게이랑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7개월 만의 공식전이었다. 지난 2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앙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긴 재활을 마치고 프리시즌을 통해 실전 몸상태를 만들었다. 부산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바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네이마르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하며 다시 복귀전을 향한 시간이 흘러갔다. 알 힐랄 입단식 이후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채운 네이마르는 볼리비아전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네이마르는 3-0으로 앞선 후반 16분 브라질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승리에 쐐기를 박은 네이마르는 4-1이던 후반 추가시간 대승 축포를 책임지면서 브라질의 5-1 완승을 견인했다.
2골을 추가한 네이마르는 A매치 통산 124번째 경기에서 79골을 달성하며 펠레를 뛰어넘었다. 경기 전까지 77골로 펠레와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선두였던 네이마르는 이제 황제를 넘어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0년 미국전을 통해 처음 A매치를 경험했다. 이후 부동의 에이스로 브라질의 공격을 책임졌다. 펠레를 넘어서는 골 기록을 남겼으나 메이저대회 우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도중 낙마했고,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8강에 고배를 마셨다.
아직 31세인 네이마르는 3년 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지금의 기량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몸관리를 잘하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여지가 크다.
한편 브라질은 전반 24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1-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 2분 네이마르가 하피냐(바르셀로나)의 골을 도우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후반 8분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호드리구의 찰떡 호흡으로 3-0을 만들었고 이후 네이마르가 2골을 더하면서 기분 좋게 남미 예선 출발을 알렸다.
다만 모두 웃는 가운데 최전방을 맡았던 히샤를리송은 표정이 크게 굳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스트라이커로 기회를 부여받으면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히샤를리송은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될 때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는 펼쳤으나 가장 필요한 골과 도움이 없었다.
본인도 만족하지 못했는지 벤치로 돌아가 침통한 표정을 지은 히샤를리송은 눈시울까지 붉혔다. 스스로도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자책과 반성의 자세를 보였지만 슬럼프가 길어지면 주전 경쟁에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워낙 대단한 재능들이 모인 곳이라 히샤를리송을 대신할 최전방 자원이 많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 해트트릭을 하며 확실한 대안을 찾았다, 측면에서도 마노르 솔로몬이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여러모로 사면초가에 몰린 히샤를리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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