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연전] '정기전 전승' 황정욱, "앞으로도 고려대는 계속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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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욱(체교20)이 후배들에게 덕담을 건냈다.
고려대학교는 9일 오전 11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럭비 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에 41-27로 승리했다.
황정욱은 "경험한 두 번의 정기전 모두 승리로 가져와서 기분이 좋았고, 마지막 경기에서 4학년 10명이 다 같이 뛸 수 있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라고 2연승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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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STN스포츠] SPORTS KU 남희형 기자 = 황정욱(체교20)이 후배들에게 덕담을 건냈다.
고려대학교는 9일 오전 11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럭비 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에 41-27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정기전 2연승에 도전해 연세대를 압도했다.
고려대의 이번 경기전 승리에는 활약한 황정욱(체교20)이 있었다. 2020년, 2021년 코로나19로 정기전이 열리지 않았다. 황정욱은 때문에 정기전을 두 번만 치렀지만 무패로 장식하게 됐다.
이날 황정욱은 럭비에서 공격과 수비의 가교 역할을 하는 No.8 포지션에 선발 출장해 고려대 럭비부의 강점인 '결속력 높은 팀플레이'를 이끌었다. 황정욱은 "경험한 두 번의 정기전 모두 승리로 가져와서 기분이 좋았고, 마지막 경기에서 4학년 10명이 다 같이 뛸 수 있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라고 2연승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대학부 경기에서 3년간 진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한 정기전이었지만 경기 초반에 연세대의 리드에 따라가는 등 고전했던 고려대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원래대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대승을 거두었다. 이에 황정욱은 "감독님이 후반전 40분 동안은 즐긴다는 생각보다, 압살한다는 생각으로 하라고 하셔서, 후반전에 3개 이상의 트라이를 찍어 기세를 가져오려고 노력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황정욱을 비롯한 20학번 선수들은 이번 정기전을 끝으로 선수가 아닌 선배의 입장에서 경기를 보게 된다. 내년에 정기전을 뛰게 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으니, 황정욱은 "당연히 계속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자만은 하지 말고, 대신 자신감을 가지고 '필승, 전승, 압승'하길 바란다"라며 애정 어린 격려를 보냈다.
20학번들이 공격의 주축이 되어 후배들을 이끌어줬기에 고려대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 2024년부터는 21학번이 고려대 럭비부를 이끈다. 이번해에 이어, 다음해에도 '정기전 3연승'이라는 더 큰 영광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한편 2023 정기고연전 중계사인 STN은 8일부터 9일까지 축구·야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 등 주요 종목을 TV(지니TV 131번·LG유플러스 125번·딜라이브 236번)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STN스포츠=SPORTS KU 남희형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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