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망원인 1위는 ‘이것’…올해 상담건수만 벌써 3만3497건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자살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만 봐도 그렇다. 이에 따르면 10~30대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사망 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대 41.1%, 20대 54.4%, 30대 39.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의 자살 및 정신건강, 심리적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청소년·청년 자살 문제는 공익법인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는 한강 교량 내 긴급 상담 전화기인 ‘SOS생명의전화’ 빅데이터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SOS생명의전화는 8월말 기준 자살위기자 상담 277건, 119연계 구조 77건을 진행했다.
통계를 더 확대해 지난 2011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SOS생명의전화 상담을 보면 12년간 총 9492건의 자살위기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2103명에 달했다.
재단이 교육부와 함께 2017년 9월부터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청소년 종합상담시스템 ‘다들어줄개’ 통계도 우리 사회의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다들어줄개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담 시스템으로 전문상담원이 전용 앱, 카카오톡 등을 통해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 들어 다들어줄개를 통해 접수된 상담 건수는 8월 기준 총 3만3497건으로 매월 약 4200여건의 청소년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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