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번째 검찰 조사... “쌍방울 불법 송금이 대납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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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올해 5번째 검찰에 소환된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관련자 진술 및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경기도, 국정원 문건 등을 토대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을 인지 및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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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올해 5번째 검찰에 소환된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500만달러)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300만달러) 등 800만달러를 대신 북한에 지급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관련자 진술 및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경기도, 국정원 문건 등을 토대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을 인지 및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처럼 미리 준비한 8쪽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하고, 진술서 요약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진술서에서 "쌍방울의 주가부양과 대북사업을 위한 불법 대북송금이 이재명을 위한 대북송금 대납으로 둔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증거라고는 그 흔한 통화기록 같은 물증은 단 하나도 없고, 오직 이화영의 진술과 이화영에게 전해 들었다는 김성태의 진술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가 지난 7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을 인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오전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별도 점심시간 없이 20여 분가량 휴식만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심야 조사는 가능한 하지 않고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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