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말 끝내기 스퀴즈…대구고,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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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가 5년 만에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구고는 9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세광고를 3-2로 꺾었다.
0-2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대구고 양현종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9회말 극적인 동점 2루타를 친 대구고 3루수 양현종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고, 타점 1위(17개)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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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구고가 5년 만에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구고는 9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세광고를 3-2로 꺾었다.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역대 4번째 봉황대기 우승이다.
4번째 우승을 극적으로 달성했다.
0-2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대구고 양현종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주자를 1, 2루에 두고 공격을 시작하는 연장 10회초, 세광고는 대타 양우석의 강한 타구가 투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귀루하지 못해 아웃 카운트 3개가 한꺼번에 올라갔다.
대구고는 연장 10회말 손재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얻었다. 류현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찬이 1루 쪽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찬은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을 넘어지며 배트에 맞혔다.
9회말 극적인 동점 2루타를 친 대구고 3루수 양현종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고, 타점 1위(17개)도 차지했다.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상 내역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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