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한 수염…‘단식 10일차’ 검찰 출석한 이재명 [만리재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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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다섯 번째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취임 후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의혹에 이은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이다.
검찰은 150쪽 분량의 약 700개 문항을 준비했으나,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여러 버전으로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 대표가 출석한 수원지검 후문 앞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이 출석 두 시간 전부터 몰려와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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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야당 민주당의 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다섯 번째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취임 후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의혹에 이은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이다. 열흘째 이어진 단식 탓에 이 대표는 덥수룩한 수염에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오전 10시 20분쯤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미리 와있던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자들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따로 질문은 받지 않고 청사로 바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화무십일홍을 언급하며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간일 뿐”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이고 그리고 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을 악용해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150쪽 분량의 약 700개 문항을 준비했으나,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여러 버전으로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주대병원에 협조를 구해 의사 1명을 15층 조사실 옆 대기실에 대기하도록 하고, 청사 밖에 구급차를 배치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가 출석한 수원지검 후문 앞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이 출석 두 시간 전부터 몰려와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윤운식 선임기자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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