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으로 치닫는 철도 파업…14일부터 나흘간 총파업 시민 큰 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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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7일 서울 용산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총파업'을 선포했다.
철도노조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내세운 수서행 KTX 운행 요구 등은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노사교섭이나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파업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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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7일 서울 용산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총파업’을 선포했다. 파업에는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1만3000여명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철도노조는 KTX와 SRT의 통합, 성실교섭 및 합의 이행, 직무급제 도입 철회, 4조 2교대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시 노조법에 따라 필수유지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해도 고속철도는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광역철도 63%, 통근형 열차 62.5%로 운행률이 감소하게 된다.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이 강행하면 대체기관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대체 기관사는 철도차량 운전면허를 소지한 철도특별사법경찰과 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내부 직원 등이 열차 운행 교육을 받고 있다.
철도안전법상 기관사를 투입할 경우 신체, 적성 검사 통과 후 운행예정 노선에 대한 실무 훈련 400시간 또는 6000㎞ 이상의 실무훈련이 필요하다.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내세운 수서행 KTX 운행 요구 등은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노사교섭이나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파업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8일 본사 경영진과 전국 지역본부장 등 40명이 화상으로 참석해 여객‧화물‧광역전철 등 열차 운행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사합의에 나서는 한편, 파업 돌입 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응할 방침이다.
한문희 사장은 “파업에 대비한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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