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FAPAS 우수인증 획득

경기 성남산업진흥원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직원들이 소공인의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별 맞춤형 시험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은 진흥원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유수인)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비교숙련도평가(FAPAS)'에서 우수한 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9일 밝혔다.

FAPAS는 분석기관의 다양한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숙련도 시험 프로그램이다. 평가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아 국제적인 분석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세계 41개 분석기관이 참여했고,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는 올해 FAPAS 프로그램 중 식품화학 분야 평가에 참가했다. 분석결과로 제출한 7개 무기원소(인,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칼륨, 나트륨, 아연)가 평가 기준인 'Z-Score' ±2 이내 포함돼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는 식품산업 성장을 이끌어갈 식품제조 소공인의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별 맞춤형 시험분석 등 연구개발(R&D) 지원을 수행한다. 올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구축' 사업에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2년간 2억9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가 장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소공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수인 센터장은 “이번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분석 능력의 우수성 및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험분석 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공인의 식품안전관리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