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유럽 원정 미스터리…뉴캐슬에서 45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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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전을 졸전 끝에 마무리한 대표팀은 런던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영국 북동부에 있는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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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전을 졸전 끝에 마무리한 대표팀은 런던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영국 북동부에 있는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런데 대표팀은 경기가 열리는 뉴캐슬에서 무려 460km 떨어진 런던 브렌트퍼드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 거리가 약 430km 정도 되는데 이보다 더 거리 차이가 나는 브렌트퍼드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
대표팀은 경기 전날 전세기 편을 이용해 뉴캐슬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베이스 캠프를 차리는 월드컵도 아닌 1, 2경기가 전부인 원정 평가전에서 훈련장을 400여 km 떨어진 곳으로 잡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6월 부산-대전에서 열린 국내 평가전에서조차, 대표팀은 부산에서 진행된 페루전 이후 약 450km 거리의 파주NFC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엘살바도르 전을 준비한 바 있다.
뉴캐슬이 아닌 런던으로 훈련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축구협회 역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런던으로 훈련지를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를 정확히 공유받지 못했다며 런던 현지 시각으로 날이 밝는 대로 파견 나간 직원을 통해 배경에 대해 파악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이 공교롭게도 현지시각 9일 19시 15분, 런던에 있는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브렌트퍼드 훈련장에서 스탬퍼드 브리지 스타디움까지는 차로 2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 이 자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훈련장소를 런던으로 잡은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첼시와의 레전드 매치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협회는 어제 언론의 문의로 이 사실을 알게 됐을 만큼 사전에 클린스만 감독이 해당 경기에 참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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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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