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뚜껑만 돌려도 라벨 싹”…장동민, 재활용 아이디어로 우수상 받았다
페트병 라벨을 쉽게 벗겨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아이디어로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개그맨 장동민이다.
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환경창업대전이 열렸다.
이번 대전에는 총 268개의 팀 중 전문가 평가를 거친 후 최종 25개 팀이 선발됐다. 이 중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푸른 하늘은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동민은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아이디어로 이번 창업대전에 참가했다. 장동민이 개발한 원터치 제거식 라벨지는 병뚜껑을 돌리는 동시에 라벨지가 분리된다. 라벨을 별도로 벗겨낼 필요가 없어 재활용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장동민은 이미 관련 아이디어로 2021년 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정식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올해 초 친환경 회사 (주)푸른하늘을 창업했다.
장동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너무 너무 감사하다. 사업을 20년간 해오면서 이렇게 기쁜 날이 있었나 싶다”며 “2023년 환경창업대전에 참여해서 드디어 오늘 최종경합까지 올라서 과분하게도 우수상을 받았다.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저의 아이디어가 소비자분들께 전해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장동민은 수상 당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장동민은 상금 700만원이라고 적힌 우수상 팻말과 꽃다발을 든 모습이다.
장동민은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더 지니어스’ ‘크라임씬’ 등 두뇌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개그계 지니어스’란 별명이 붙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포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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