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이렇게 달려오면 공포”…‘역주행’ K5에 아찔, 지금도 떨린다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와 마주한 운전자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아찔한 순간이 생생하게 담겼다.
지난 7일 한문철TV에는 ‘멀쩡한 대낮에 이렇게 달려오면 공포…지금도 떨립니다’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금도 떨린다”며 지금도 비슷한 구간만 나오면 긴장이 될 정도로 많이 놀란다고 전했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밝은 대낮이다.
제보자이자 차량 운전자인 A씨는 이 시간 강원도 동해의 편도 2차선 도로의 1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이때 맞은편에서 K5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역주행하며 달려왔고, 놀란 A씨는 핸들을 꺾어 사고를 순간 피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가 “어머머”하며 놀라는 소리도 담겼다.
당시 2차로를 달리고 있던 볼보 차량 운전자도 찰나 지나간 K5 차량을 보고 놀라 속도를 줄였다.
제보자 A씨는 “볼보 차량 운전자와 역주행 차량을 쫓아가보려 했지만 K5 차량은 잠시 멈칫하더니 이미 도망가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나 혼자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안 나는 건 아니니, 경각심을 갖고 안전 운전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을 보던 한문철 변호사는 “뭐야? 우와~ 우와~ 우와~ 우와~ 야~”하며 역주행하는 K5 차량을 피해 몸을 피하는 제스처를 하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범칙금, 벌점, 과태료를 떠나서 (A씨의 차량이) 덤프트럭이었다면 어땠을 것 같나”라며 “이분 정말 운 좋으셨다. 이런 사고의 경우 2일 이내에 신고하면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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