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 檢 출석 이재명, 오후 조사 재개…혐의 전면 부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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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후문에 도착한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검찰청사 앞으로 이동해 메시지를 읽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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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조사 뒤 오후도 조사 이어가
온라인 공개한 진술서선 ‘전면 부인’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후문에 도착한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검찰청사 앞으로 이동해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민생 파괴,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정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식 10일차인 이날 조사를 받게 된 이 대표는 2시간 조사 후 20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다. 현재는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오후 1시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이 대표는 서면 진술서를 통해 대부분 답변을 갈음하고 있으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눈을 감은 채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검찰 직전 블로그에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를 게재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를 통해 “쌍방울그룹 관계자로부터 진술인(이재명)이 직·간접적으로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적도 없을 뿐 아니라 북측을 비롯한 누구에게도 금품이나 이익을 제공하도록 지시, 권유, 부탁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북측과 인도적 지원·교류 사업을 시도한 바는 있으나 이와 관련해 어떠한 명목이든 간에 대한민국의 법률과 유엔 제재에 어긋나는 금품을 북측에 제공하거나 제공하도록 부탁한 사실이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의 검찰 초사는 취임 이래 다섯 번째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요청으로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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