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 복합커뮤니티센터 위탁개발 가닥…"의회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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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발 방식을 사실상 위탁개발로 정하면서 그간 개발 방식 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시의회를 어떻게 설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갈매동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던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의회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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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다수, 개발 방식 결정에 신중론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발 방식을 사실상 위탁개발로 정하면서 그간 개발 방식 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시의회를 어떻게 설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갈매동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던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의회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 LH 갈매사업단 부지에 들어서는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 사업비 497억원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부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체험장, 노인복지원, 사회복지관, 문화원, 일자리센터,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사업계획에 일부 시설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크게 증가해, 이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할지, 위탁개발로 추진할 지를 놓고 의회와 집행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이와 관련된 202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수시분 동의안 의결 과정에서도 시의원 7명 중 4명이 사실상 반대표를 던져 개발 방식 변경이 보류된 바 있다.
위탁개발 방식은 수탁기관의 자금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한 뒤 개발비용을 매년 분할 상환하는 형태로,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사업비를 일괄 투입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은 위탁개발 방식이 후세에 상환 부담을 떠넘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 방식 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단 시는 사업방식 변경과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시의회와 계속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위탁개발 방식은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기에 건립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문화·복지·체육 등 시민 삶의 질 개선 효과가 큰 사업인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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