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연전] 이광문 감독, 대승에도 "더 멋지게 이기지 못해 아쉬워"

이형주 기자 2023. 9.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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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문(체교02) 감독은 대승에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고려대학교는 9일 오전 11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럭비 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에 41-27 압승으로 정기전 2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썼다.

작년에 이은 정기전 2연승에 대해 이광문 감독은 "우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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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럭비부 이광문 감독. 사진┃SPORTS KU 이채원 기자

[고양=STN스포츠] SPORTS KU 남희형 기자 = 이광문(체교02) 감독은 대승에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고려대학교는 9일 오전 11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럭비 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에 41-27 압승으로 정기전 2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썼다.

작년에 이은 정기전 2연승에 대해 이광문 감독은 "우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작년 11월부터 준비했던 부분들이 더 멋있게 나오지 못해,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경기 초반부터 리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워했다.

전반전을 17-17의 동점으로 끝낸 고려대는 후반전에 폭발적인 득점을 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하프 타임에 선수들에게 특별히 얘기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후반 전 40분이면 아직 많이 남았으니 하나씩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임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특별한 것 하려하지 말고, 우리가 해왔던 것만 하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연세대보다 우위에 있는 세트 플레이 부분에서 승기를 가져오려고 했다. 그래서 후반전에 연대 측 체력이 떨어졌을 때 스크럼을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했다"라며, 앞선 두 비정기전에 이어 정기전까지 승리할 수 있었던 전략을 밝혔다.

고려대 럭비부는 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정기전을 승리하면서, 3년간 '대학부 무패'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번 정기전에서 22, 23학번의 활약이 돋보였던 만큼 앞으로의 승리도 기대된다.

한편 2023 정기고연전 중계사인 STN은 8일부터 9일까지 축구·야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 등 주요 종목을 TV(지니TV 131번·LG유플러스 125번·딜라이브 236번)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STN스포츠=SPORTS KU 남희형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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