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의장대 ‘총돌리기’ 모방한 北의장대 ‘무기기교’ 공연

김명성 기자 2023. 9. 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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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북한정권수립75주년 열병식 행사에서 북한군 의장대가 총돌리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조선중앙TV

북한 정권수립 75주년 기념열병식에서 북한군 의장대가 한국군 의장대의 시범공연을 모방한 공연을 펼쳤다. 9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열병식 녹화 방송에는 북한군 3군 의장대가 열병식 식전 공연에서 ‘무기기교’ 공연을 펼다.

북한군 의장대의 무기기교 공연에는 한국군 의장대의 총돌리기 공연 내용을 그대로 모방한 동작들이 등장했다.

국방부 3군 의장대와 여군 의장대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동심한마당'에 참석해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뉴스1

북한군 명예위병대’는 주요행사의 의장예식을 전담하는 부대로 우리의 육해공군 3군 합동의장대와 유사하다.

주요임무로는 외국 국빈, 정부대표단의 영접 및 환송 의장행사를 주관하며 각종 중앙 보고 대회 개최시 주석단에 비치된 노동당기, 최고사령관기를 호위하는 ‘명예보초’ 역할을 수행한다.

금수산기념궁전내의 김일성 시신 안치실 경비업무와 함께 혁명열사능 등 국가급 묘지에도 배치되어 참배예식을 지원하기도 한다.

김부자 생일 등 주요기념일에 금수산 기념궁전 광장에서 개최되는 ‘육해공군 장병들의 충성의 맹세 예식’에도 참가하고 있다. 행사참가시 장교에게는 예식용 장검과 권총을, 사병들에게는 의장용 자동 소총과 가죽장화를 지급하며 육해공군 예복을 착용한다.

그동안 행사에서 주로 행진, 보초 등의 역할을 해오다가 최근 총돌리기 시범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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