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일 만에 선발 등판' 장원준, 삼성전 5이닝 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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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73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역투를 선보였다.
장원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장원준은 지난 6월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73일 만에 선발 투수로 출격했다.
장원준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5.48에서 5.13으로 낮췄지만, 타선이 1점밖에 뽑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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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73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역투를 선보였다.
장원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장원준은 지난 6월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73일 만에 선발 투수로 출격했다. 시즌 첫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 이승엽 감독이 2군에 머물던 장원준을 불러올려 선발 마운드를 맡겼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장원준은 1회 첫 타자 김현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성윤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견제로 주자를 잡아냈다. 후속타자 구자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묶었다.
그러나 2회 일격을 당했다.
강민호와 류지혁을 각각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지만 호세 피렐라에 안타를 허용한 후 오재일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 김호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한 장원준은 김현준에 3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 두산은 전진 수비를 펼쳤고, 김성윤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양석환이 홈으로 송구했다. 포수 양의지가 3루수 허경민에게 공을 던진 사이 주자 김현준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양의지를 향한 허경민의 송구가 높게 뜨면서 양의지가 김현준을 태그하지 못했다.
4회는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피렐라에 볼넷과 도루를 헌납했다. 하지만 오재일을 투수 땅볼,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장원준은 5회 김현준과 김성윤에 안타, 강민호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류지혁에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공 75개를 던진 장원준은 6회 배턴을 우완 투수 박신지에게 넘겼다.
장원준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5.48에서 5.13으로 낮췄지만, 타선이 1점밖에 뽑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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