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신상까지 털려"…김히어라, 학폭 피해자 녹취록 등장

강다윤 기자 2023. 9. 9. 15: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히어라.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와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디스패치는 9일 김히어라와 중학교 동창 H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씨는 김히어라의 학폭 피해자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A, B, C, D씨를 만났다. 그 무렵 E, F, G씨와도 만나 사과했다. 동시에 김히어라는 H씨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

이후 디스패치는 지난 6일 김히어라가 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 '빅OO'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빅OO'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일진 모임이 아니라며 폭언, 폭행, 흡연 등은 부인했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역시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 김히어라. / 마이데일리

그러자 8일 김히어라는 H씨와 통화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H씨가 "때린 건 인정하고?"라며 묻자 김히어라는 "미안해. 많이"라고 사과했다.

또한 김히어라는 H씨에게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물은 뒤 "그러면 내가 인정할게. 그런데 네가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H씨는 "너 자꾸 막 아니라고 하지 마"라며 "노래방에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는 맨날 나만 괴롭혔으니까"라며 김히어라의 학폭에 대해 이야기했다. H씨는 김히어라가 방관자가 아니라며 "네가 나를 제일 많이 괴롭혔던 것 같은데. 이해를 못 하겠는데"라고 지적했다.

김히어라는 계속해서 H씨에게 만남을 부탁했다. H씨가 "너 솔직히 말해. 너 우리 때렸잖아. 괴롭혔잖아"라며 말하자 김히어라는 "내가 사실 다 기억나진 않는데. 너한테 그랬던 건 맞아"라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디스패치는 E, F, G씨의 이야기를 후속 보도로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배우 김히어라. / EMK뮤지컬컴퍼니

한편 김히어라는 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 카드 아티움에서 열리는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올랐다. 학폭 의혹 제기 후 김히어라의 첫 공식석상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