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사위’ 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예약…한국 스포츠 입지 커진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9. 15: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5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IOC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재열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 추천을 받은 IOC 신규 위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경우는 이례적으로 손꼽히는 만큼 김재열 회상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으로 받아들여진다.

김재열 회장이 당선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출된 유승민 선수 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에 이어 한국 IOC 현직 위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난다. 역대 한국인 IOC 위원은 총 11명이다.

[사진 제공 = IOC 홈페이지 캡처]
IOC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IOC 총회를 통해 여성 4명, 남성 4명 등 총 8명의 신임 IOC 위원을 뽑을 것”이라고 알렸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의 핵심 현안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IOC 위원을 많이 배출한 국가는 자연스럽게 국제 스포츠계에서 입김이 커진다.

IOC 위원 최대 정원은 115명이며 9일 현재 활동하는 위원은 99명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8명의 위원이 추가되면 총인원은 107명으로 늘어난다.

IOC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선수 위원(최대 각 1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똑같은 권한과 투표권을 행사한다.

김재열 회장은 ISU 수장으로 IF 대표 자격 후보가 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