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는 FK골! 호날두는 GK 얼굴 가격→경고→1경기 출장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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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GOAT' 메시의 유일한 대항마는 호날두였다.
최근 14번의 발롱도르 중 12번을 호날두와 메시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나를 좋아한다면 메시를 미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축구의 역사를 바꿨고 많은 존경을 받았다. 경쟁은 끝났다. 우리는 지난 15년간 같은 무대를 공유했다.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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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포르투갈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슈타디온 테헬레 폴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예선 J조 5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굳건히 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호날두의 수난 시대였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6분 경고까지 받았다. 비티냐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공은 골키퍼에게 흘렀고 호날두는 재차 슈팅을 위해 몸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얼굴과 충돌했고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 쓰러졌다. 후반 추가시간 슬로바키아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호날두를 비롯한 포르투갈 선수들이 벽을 세웠다. 슬로바키아의 프리킥이 호날두의 머리에 강하게 맞았다. 호날두는 의료진에게 상태 확인을 받고 다시 들어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유효 슈팅 3개, 볼 터치 37회, 패스 성공률 71%(21회 중 15회 성공), 키패스 1회, 공중 경합 2회 성공(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6점을 받았다.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됐다. 메시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의 합류로 마이애미는 다른 팀이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하위였던 팀을 리그스컵 정상에 올려놨고, 무패 행진을 달리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도 활약을 이어나갔다. 아르헨티나는 8일 에과도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을 치렀다. 아르헨티나는 에과도르에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메시의 프리킥 골이었다. 메시는 후반 33분 횐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GOAT’ 메시의 유일한 대항마는 호날두였다.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선수 최고의 개인상으로 불리는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최근 14번의 발롱도르 중 12번을 호날두와 메시가 차지했다. 최근 호날두가 메호대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나를 좋아한다면 메시를 미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축구의 역사를 바꿨고 많은 존경을 받았다. 경쟁은 끝났다. 우리는 지난 15년간 같은 무대를 공유했다.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수상 기록은 화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3회,FA컵 우승 1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UCL 4회를 거머쥐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16과 2018-19시즌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 겨울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로 둥지를 옮겼다.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도 사우디로 향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서 4경기 6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8월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서 빠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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