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늦더위'에…주말 강원 관광지·유명산에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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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주말인 9일 초가을 늦더위를 보인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28도 안팎의 낮 기온을 보인 강릉지역 대표 명소인 경포호수에는 가족·연인들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너른한 너럭바위에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찾기 좋은 주문진 소돌마을 아들바위공원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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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아들바위엔 가족 관광객…설악산서 느끼는 초가을 정취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9월 둘째주 주말인 9일 초가을 늦더위를 보인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28도 안팎의 낮 기온을 보인 강릉지역 대표 명소인 경포호수에는 가족·연인들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직 가시지 않은 더위에 해변 솔밭에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치고 누워 나른한 주말을 즐겼다. 연인 관광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 삼매경에 빠졌다.
지역 캠핑장에도 캠핑 차량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캠핑용 테이블을 펴고 앉아 음식과 과일을 나눠 먹으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너른한 너럭바위에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찾기 좋은 주문진 소돌마을 아들바위공원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아들바위공원을 찾은 강태환씨(37·강릉)는 "조금 덥기는 하지만 화창한 날씨 덕분에 1년 중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날인 것 같아 밖으로 나왔다"며 "아이들과 카누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더글로리' 촬영지로 이름 난 소돌방파제도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지역 별미인 막국수, 짬뽕순부두 가게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정동진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역, 열차 카페 등을 돌며 연휴 봄 날씨를 즐겼다. 안목커피해변은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손에는 연인의 손을 꼭 잡은 커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
도내 유명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이 찾아 여름의 끝자락과 초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6950명이 등반하며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비슷한 시간 태백산국립공원에는 1100명의 탐방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주요 고속도로 강원권 구간은 특별한 정체현상 없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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