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韓 ML 최다' 1경기 3도루 폭발, 슬라이딩 고통 이겨낸 투혼 빛났다... SD 9점 차 대승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팀의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5일 필라델피아전(6타수 2안타 3타점) 이후 4일 만에 안타이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도 0.271에서 0.273으로, OPS도 0.783에서 0.786으로 올렸다. 9월 6경기에서 타율 0.160이던 김하성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1게임 3도루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경기 최다 도루 타이 기록이다. 앞서 올해 4월 27일 배지환(피츠버그)이 최초로 달성했고, 김하성 역시 지난달 10일 시애틀전에 이어 이번에 2번째로 이뤄냈다. 김하성은 역대 단 3번뿐인 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0-1로 뒤지던 샌디에이고는 2회 초 루이스 캄푸사노와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2, 3루 찬스를 맞이한 그는 브라운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결대로 공략,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는 4-1로 달아났다.
2루에 들어간 김하성은 복부를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면서 배가 쓸린 것이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열정적인 주루 플레이가 불러온 결과였다. 3번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은 더그아웃에서 김하성의 상태를 점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7회 초 호세 우르퀴디의 실투성 체인지업에 한손을 놓으며 타이밍을 맞췄고,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점프를 해봤으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굴러갔다.
김하성이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해준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그리샴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마차도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스넬이 시즌 13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후 등판한 스캇 발로우(1이닝)와 레이 커(2이닝) 역시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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