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한숨 “완패, 아무 것도 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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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을 쉰 후)아무 것도 된 게 없네요." 김상식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9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사가 벌루너스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 맞대결에서 64-9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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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9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사가 벌루너스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 맞대결에서 64-95로 패했다. KGC는 최근 팀명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로 변경했지만, 이번 대회는 KGC로 등록됐다. 공식적으로 KGC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마지막 대회다.
KGC는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팀명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팀이다. 주장 양희종이 은퇴한 가운데 핵심 전력이었던 오세근(SK), 문성곤(KT)이 FA 자격을 취득해 떠났다. 이들을 대신해 정효근과 최성원 등이 합류했지만, 조직력을 정비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전력이다.
이를 감안해도 사가전에서 나온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오마리 스펠맨과 정효근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상대의 압박수비에 실책을 연달아 범하는 등 패턴을 전개하는 것조차 버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김상식 감독 역시 한숨과 함께 경기를 돌아봤다. “아무 것도 된 게 없다. 상대의 빅라인업에 고전하긴 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우리가 너무 못했다”라고 운을 뗀 김상식 감독은 “(호흡을)안 맞춰봤다는 건 핑계다. 미드아웃에 밀려다녀 어려운 상황에서 공을 잡게 됐고, 그러다 보니 공격이 안 됐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KGC는 오는 10일 서울 SK-치바 제츠의 맞대결에서 패한 팀과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김상식 감독은 “공격, 수비,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완패였다. 내일(10일)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이 반복되지 않도록 얘기하겠다. 반성하며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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