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와 만나는 사우디,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배

이재상 기자 2023. 9. 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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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클린스만호'와 만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에서 패했다.

사우디는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코스타리카에 진 사우디는 13일 오전 1시30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전을 갖는다.

한편 사우디의 패배로 인해 클린스만호는 13일 평가전에서의 부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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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3일 뉴캐슬에서 맞대결 예정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가 코스타리카에 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오는 13일 '클린스만호'와 만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에서 패했다.

사우디는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사우디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이며, 코스타리카는 46위다.

이날 코스타리카에 진 사우디는 13일 오전 1시30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전을 갖는다.

한국은 앞서 8일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에서 열린 웨일스(35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코스타리카전에서 패한 사우디. ⓒ AFP=뉴스1
사우디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는 코스타리카 선수들. ⓒ AFP=뉴스1

올 2월말 한국 사령탑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웨일스전의 경우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이 나왔고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전임제를 도입한 뒤 부임 5경기까지 승리가 없는 감독도 클린스만이 처음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사우디전에서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다.

최근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사우디는 이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2골 차로 졌다.

사우디 감독 데뷔전을 가진 만치니. ⓒ AFP=뉴스1

이날 경기는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슈팅 숫자(13개-10개), 유효 슈팅(7개-5개), 점유율(61%-39%)에서 모두 사우디가 앞섰으나 수비에서의 불안이 패배로 이어졌다.

사우디는 전반에 내준 2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0-2로 뒤지던 후반 23분 알리 알볼라이히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종료 직전 랜달 릴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3번째 실점도 사우디 수비 실수로 빼앗긴 공이 코스타리카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한편 사우디의 패배로 인해 클린스만호는 13일 평가전에서의 부담이 커졌다.

한국은 통산 전적에서도 사우디에 17차례 만나 4승7무6패로 밀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2월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8일 웨일스와 비긴 클린스만호. ⓒ 로이터=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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